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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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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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세계를 들썩였던 ‘와우’의 추억이 돌아온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의 자사 사옥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클래식’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라그나로스(화산 심장부), 오닉시아(오닉시아 둥지), 쑨(안퀴라즈 사원) 등 레이드 보스가 출연한 오리지널 버전이 오는 8월 27일 출시된다.

블리자드는 ‘와우 클래식’을 별도 구매 상품으로 내놓지 않고, 정액제가 유지되면 플레이할 수 있게 구현한다. 클로즈 베타는 15일(미국시간)부터 진행되지만 한국에서는 별도로 서버가 열리지 않는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아주 작은 인원이 클로즈 베타를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전에는 사전 캐릭터 예약도 접수한다. 최대 3개의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

이날 블리자드 미국 본사에서 화상인터뷰에 나선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는 “‘와우 클래식’은 초창기 2년 반 동안의 여정을 따라갈 것이다. 콘텐츠 잠금 해제 또한 오리지널과 동일한 페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일부 편의 기능을 제외한 대부분이 오리지널 때로 초점이 맞춰진다. 현재 얻을 수 없는 아이템 내지는 업적도 고스란히 구현된다. 해지코스타스 디렉터는 “오리지널 와우가 새로운 게임으로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원래의 핵심 시스템을 유지한다”면서 “오리지널만의 특유의 방식은 지금의 버전과는 구분되는 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2006년과 같은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와우 클래식’은 1.12 패치버전으로 구현된다. 해지코스타스 디렉터는 “오리지널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고 잘 정제된 버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와우 클래식’은 이용자 반응에 따라 ‘불타는 성전’, ‘리치왕의 분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메크로의 경우 자동화 등 어뷰징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수정된 스크립트가 사용한다고 한다.



블리자드는 이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5주년을 기념한 소장판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소장판 내에는 라그나로스 스테츄, 한정판 탈것 ‘순백의 천둥날개(호드)’·‘순백의 폭풍갈퀴(얼라이언스)’를 얻을 수 있는 코드 등이 담겨있으며, 곧 구입을 위한 페이지가 열릴 예정이다. 배송은 10월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5주년을 기념해 게임에 접속만 해도 애완동물 ‘꼬마 네파리안’을 얻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마련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스크린샷. 블리자드 제공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스크린샷. 블리자드 제공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스크린샷. 블리자드 제공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5주년 소장판. 블리자드 제공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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