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종 미사일, 막을 방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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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종 미사일, 막을 방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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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선전 매체를 통해 또다시 이스칸데르급(級) 미사일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군은 "단거리 미사일로 궤적 패턴을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북 미사일이 이스칸데르급 성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전에 없던 중대한 위협이 되기 때문에 면밀히 분석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의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우리 군의 핵·미사일 대응 체제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북한은 이번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네 차례에 걸쳐 발사했다. 동해안인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한 채 두 차례 발사한 데 이어 닷새 뒤엔 서해 인근의 평안북도 구성에서 두 차례 더 발사했다. 언제 어디서든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다.

더구나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임에도 궤도가 특이하고 하강 시 방향 조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존 패트리엇과 사드 체제로는 요격이 사실상 힘들다. 이스칸데르급에는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다. 사거리도 필요에 따라 조정 가능해 고전적 탄도미사일들과 다르다는 평가다.


이번엔 무한궤도형 발사대서 쐈다 - 북한이 지난 9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10일 공개했다. 지난 4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할 땐 바퀴가 달린 이동식 발사대가 등장했고, 이번엔 무한궤도형(아래 사진) 발사대가 사용됐다.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의 정점 고도가 낮고 비행 궤적이 불규칙해 요격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선중앙TV

군 관계자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기존 우리 군의 핵·WMD 대응 체계의 허점을 파고드는 새로운 무기 체계"라며 "패트리엇과 사드 등으로 방어가 상당히 어렵고, 북 핵·미사일 선제 타격 작전인 '킬체인(전략 표적 타격)'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실제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회 보고에서 "(9일 발사는) 1분 전에 알았다"고 보고했다. 발사 징후를 미리 탐지해 선제 타격할 능력이 없다는 얘기다. 국정원과 군은 "북한 미사일이 신형 무기 체계일 가능성이 있어 분석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지만,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은 나오지 않았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 실전 배치된다면 우리 군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만의 특수성 때문이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정점 고도가 50㎞ 안팎으로 일반적인 탄도미사일보다 낮다.

스커드 등 기존 탄도미사일은 270㎞를 날아갈 경우 정점 고도가 80~90㎞ 수준이어서 요격미사일로 대응할 시간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 하지만 이스칸데르는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확 줄어든다.

한·미 양국은 부산·김해 등 유사시 대규모 미 증원군이 들어오는 후방 지역 항만·공항 등을 보호하기 위해 경북 성주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했다. 하지만 최저 요격 고도가 40㎞인 사드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요격하기는 어렵다. 군 관계자는 "40~50㎞ 사이에서 요격해야 하는데 정말 찰나의 순간"이라며 "이스칸데르는 경계선을 파고든 미사일"이라고 했다.

복잡한 미사일 궤적 역시 문제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정점 고도에서 내려오며 급속 하강, 수평 비행, 하강 시 좌우 회피 등 복잡한 패턴으로 목표물에 접근한다. 이 때문에 한·미 양국 군이 가진 패트리엇 PAC-2·3 미사일(요격 고도 15~20㎞)은 물론 우리가 자체 개발한 천궁(철매2) 개량형(요격 고도 20㎞)으로 요격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 중인 L-SAM(최대 요격 고도 40~60㎞)도 회피 기동을 하는 이스칸데르 요격은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의 '고무줄 사거리'도 문제다. 미사일 방어는 목표가 대략 어느 곳인지 예측 가능해야 가능하다. 그런데 이스칸데르는 고체 연료의 양만 조절하면 280~500㎞로 사거리 조절이 가능해 어느 지역이 타격 목표인지 판단이 어려워진다.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탐지해 무력화하는 '킬체인(전략 표적 타격)'도 여의치 않다. 미사일 발사 전 선제 타격을 하려면 미 KH-12 등 정찰위성이나 U-2 등 한·미 정찰기, 무인정찰기(UAV) 등이 이동식 발사대를 발사 전 탐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스칸데르는 고체 연료 미사일이어서 발사 준비 시간이 5~10분에 불과하다. 사전 탐지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실제로 우리 군은 지난 9일 북한의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발사 징후를 '1분 전'에야 파악했다. 사전 탐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사일 발사 전 타격은 불가능하다.

특히 북한은 지난 4일 도발 당시에는 차륜형(바퀴형) 이동식 발사대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가, 9일 도발 때는 궤도형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쐈다. 차륜형은 기동력이 있어 빠른 전개가 가능하고, 궤도형은 험준한 지형에 잠복해 있다가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언제·어디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더구나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탄두 중량이 480㎏으로 핵 탑재가 가능해 전술 핵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결국 요격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요격 미사일 여러 발을 더 발사하거나 위성 등 사전 감지·감시망을 확충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미국 전문가들 역시 이번 북한이 실전 발사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의 요격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제프리 루이스 미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이번 미사일은) 탄도 궤도를 날아간 게 아니라 '비행'과 '조종'을 통해 좌우 이동이 가능하다는 정황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미사일이 발사돼 조종 국면에 들어서면 발사 지점을 파악하거나 어디로 향하는지 추적하기 어려운 만큼 미사일 방어 역량의 운용도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미사일 도발을 한 북한은 정작 적반하장식 반응을 내놨다.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기의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고 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최근 평택 미군기지에서 이뤄진 사드 훈련을 비난하며 "모든 적대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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