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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경찰 연결한 브로커 20일 구속영장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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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강남 클럽과 경찰관과의 유착 가교 역할을 한 정황이 의심되는 브로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0일 진행된다.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배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배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배씨에 대해 제3자뇌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배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은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배씨는 강남의 모 클럽 측에서 경찰관들에게 금품이 오가는 과정을 중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이 클럽에서 2017년 12월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과 관련한 청탁 명목의 뒷거래가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현직 경찰관 2명을 입건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 클럽은 버닝썬·아레나는 아닌 다른 클럽으로 아레나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강모씨가 운영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입건된 경찰관 2명은 각각 서울 강남경찰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근무했다. 강남서 소속 경찰관 A씨는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직접 담당했으며 광수대 소속 경찰관 B와 서로 잘 아는 사이였다.

경찰은 이들 경찰관 A, B가 배씨를 통해 클럽 측으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수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에 금품을 건넨 클럽 측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클럽 등 유착 의혹에 관해 수사선상에 오른 현직 경찰관은 현재까지 모두 8명이다. 

이번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한 2명 이외에도 몽키뮤지엄 수사 상황을 알아봐줬다는 의심을 받는 윤모 총경 등 3명,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관련자 2명, 가수 정준영(30)씨 부실 수사 관련 성동경찰서 소속 경찰 1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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