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여배우 사망 미스터리 … '모르는게 너무 많은' 한지성 남편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_ 사진은 사고 직전 2차로에 벤츠 차량을 정차시킨 모습 (출처 에펨코리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위에서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여배우 한지성(29)씨의 사고와 관련 남편이 사고 당일 "술을 마셨다. 아내도 동석했지만 술을 마셨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한씨가 사고를 당한 건 지난 6일 새벽 3시 50분쯤이다.
당시 경기 김포시 인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 나들목 부근을 지나던 목격자가 YTN에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했다.
영상을 보면 고속도로 한복판에 흰색 벤츠가 멈춰있고, 차량 바로 옆,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빠르게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무슨 일인지 차량 뒤쪽에서 허리를 꺾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씨의 모습도 확인된다.
당시 목격자는 멀리서 정차한 차량을 보고 "잠깐만 저거 뭐야? 비상등을 왜 켜고 다녀? 야, 뭐야 사람이. 뭐야?"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토하고 있어"라는 음성이 들리고 이어 보여지는 후방 카메라에는 3차선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속도를 줄여 멈추지만 잠시 뒤 뒤따르던 택시가 정차한 차를 피하려다가 2차로에 있던 한씨와 차를 들이받는 모습이 담긴다.
도로 한가운데 차량이 멈춘 것부터 한씨의 하차 이유와 남편이 가드레일을 뛰어넘어가는 모습까지 의문점이 많다.
이에 한씨 남편은 "소변이 급해 아내에게 차를 세워달라고 했다"면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내가 왜 운전석에서 내렸는지, 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목격자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남편이 뛰어가는 동안 이미 아내는 차량 밖에 나와있었고 가드레일을 뛰어넘은지 약 10초 후 뒤따라 오던 차량과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에 파손 소음등을 듣고도 사고가 난걸 용변을 보고 돌아온 뒤에야 알았다는 진술에 의구심이 들게 한다.
사고를 낸 택시기사는 당시 한씨 남편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는데, 한씨 남편 역시 "지인들과 영종도에서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한씨도 술자리에 동석은 했지만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해 모른다고 밝혔다.
한씨 남편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씨가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으로 이동해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고 현장에서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씨의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씨에 대한 1차 구두소견으로 "온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고 경찰에 전달했다.
한씨는 지난 6일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 도로 위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
한씨는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처음 택시에 치였고, 이후 올란도 차량에 부딪혔다.
이에 경찰은 한씨가 왜 차량을 2차로에 세웠는지, 또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택시기사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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