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매출 7063억… 8분기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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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매출 7063억… 8분기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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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올해 1분기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며 8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7063억원과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하며 2017년 1분기(4438억원) 이후 8분기 연속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카카오톡과 포털 등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3131억원을 달성했다. 배재현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에는 광고 최적화 작업과 신규 광고에 대한 영입 프로모션을 통해 광고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다”며 “선물하기 등 커머스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카카오페이지 등 유료 콘텐츠 매출이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톡 부문(톡비즈)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12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기존 모델과 융합해 선순환을 발휘하며 매출 증대 효과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털 비즈니스 성장 제한성을 감안할 때 톡비즈니스 성장세 50%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신규 광고시장 창출을 목표로 지난 2일 ‘비즈보드’의 테스트에 돌입한 바 있다. 카카오톡의 대화목록 중간에 기업 광고창이 뜨는 것으로 채팅 목록상에서 터치 몇 번으로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광고에 나서는 기업들의 기존 고객과 4400만 카카오톡 가입자 간 취향을 비교해 매칭해주는 ‘카카오 싱크’ 솔루션이 도입됨에 따라 기업들은 자사 고객과 취향이 비슷한 잠재고객을 상대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신사업 부문은 모빌리티(이동수단)·간편결제 등 수익 확대로 지난해보다 172% 증가한 5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는 최근 온라인 여행서비스와 카카오M에 자회사를 추가하는 등 신규사업에 나섰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이익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모빌리티나 페이 등의 분야에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현재 진행 중인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인수가 성사될 경우에는 금융서비스 제공 범위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악 콘텐츠 부문은 멜론 유료 가입자 수가 5만명 순증해 513만명을 달성한 것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9% 성장한 13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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