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찾은 유엔 사무총장 "안보리, 전쟁 막는데 최선 다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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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전쟁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안보리는 이 전쟁을 막고 종식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 실패는 거대한 실망과 좌절, 분노의 원천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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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세계가) 당신들의 결의와 회복력을 존경하고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며 "연대의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현장에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안전통로 개설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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