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또 사고…143명 태운 여객기 강에 빠져 2명 부상
3일(현지 시각) 143명을 태우고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출발한 보잉 737 여객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착륙 후 인근 강에 빠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쿠바 관타나모 해군 기지를 출발한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의 보잉 737 여객기는 오후 9시 40분쯤 미 잭슨빌의 활주로에 도착했지만 멈추지 못하고 계속 미끄러져 인근 세인트존스강에 빠졌다.
이번 사고로 143명 탑승객 중 2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2019년 5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착륙 직후 미끄러져 세인트존스강에 빠진 보잉 737여객기. /잭슨빌 보안관실 트위터
레니 커리 잭슨빌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기 탑승자 전원이 무사하다"며 "현재 강으로 흘러들어간 연료를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커리 시장은 또 "이번 사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화통화로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은 보잉 737-800 항공기를 운영하는 전세기 업체다.
앞서 보잉사 여객기에 대한 안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2017년 첫 취항한 보잉사의 737 맥스8 기종이 6개월 사이 두 번이나 추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의 보잉 737맥스가 추락해 18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약 6개월 만인 지난 3월 에피오피아항공의 보잉 737맥스가 추락해 157명이 사망했다.
[이선목 기자 letswin@chosunbiz.com]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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