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자다가 깨서 수시로 소변 보는 이유
나이 들면 밤에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많아진다. 왜 그런 걸까?
헬스조선 DB
1. 콩팥 기능 떨어져 소변량 증가
콩팥의 주요 기능이 농축이다. 젊을 때 콩팥의 농축 능력은 최대 180배에 이른다. 혈장 180L를 소변 1L로 농축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 들면 콩팥의 농축 기능이 떨어져 같은 양의 혈장이 지나가도 생성되는 소변의 양이 증가하고, 묽어진다. 콩팥병 환자와 비슷해진다. 성인 남성의 하루 소변 양은 약 1.8L. 하루 동안 6회 소변을 볼 경우 1회 소변 양은 300mL이다. 평균 4시간마다 꼬박꼬박 소변을 본다고 가정하면 하룻밤에 적어도 한 번은 잠에서 깨야 한다. 하지만 젊을 때는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경우는 드물다. 콩팥이 낮에 소변을 많이 만들고, 밤에는 적게 만들기 때문이다.
2. 밤중에 소변 더 많이 만들어져
밤에 소변 양이 줄어드는 것은 호르몬(항이뇨호르몬) 때문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은 콩팥에서 물을 재흡수하게 해 소변의 양을 적게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물의 재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잠자다 깨서 소변을 보러가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하룻밤에 두세 번 깨기도 한다.
3. 전립선비대증이 '야간 빈뇨' 유발키도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일 수 있다. 젊을 때 전립선의 용적은 20cc 정도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커져 그 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되면 여러 가지 소변 문제가 발생한다. 자다가 깨는 야간 빈뇨를 비롯해,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소변을 본 뒤에도 개운치 않은 잔뇨감, 뜸을 한참 들인 뒤에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소변이 자주 끊기는 단절뇨 등이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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