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이재명 대통령 안 된다고 말한 것 맞다…내 본심은 충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정봉주 후보가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한 사석 발언이 공개돼 논란이 된 데에 대해 실제 그렇게 발언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정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충정과 애정"에 따른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말씀드려야겠기에 글 올린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냐 묻는다면 예, 했습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해 온 그 기나긴 세월, 쌓여 온 믿음과 애정이 있는데 저에게 왜 이렇게까지 할까 섭섭함도 있었고 사석에서의 이야기가 전해지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도 있다"면서 "그러나 저 이야기에 담긴 제 본심은 오직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 후보에 대한 애정"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느꼈던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특히 '내가 이재명의 복심이네' 하면서 실세 놀이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그 한줌도 안 되는 인사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었다"고 했다.
또한 "그 무리들이 이재명 후보를 오해하게 만들고 당내에 분열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 우리 이재명 후보를 망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이재명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애정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팔이'가 정확히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는 이유로 "이 또한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 후보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며 "구체적 이름을 밝히면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것도 불 보듯 뻔하다"고 했습니다.
정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함께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탄핵도 정권 교체에 대한 준비도 일사분란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재명 팔이' 척결이라는 당내 혁신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 측근으로 알려진 박원석 전 의원은 지난 8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최고위원 (경선) 개입에 대해 (정봉주 후보가) 상당히 열받아 있다"며 "정 후보가 '난 (최고위원) 다섯 명 안에만 들어가면 돼'라며 '최고 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말했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또 정 후보가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조그만 비판도 못 참는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며 "최고위원회에 두세 명 자기 사람 넣어서 소꿉놀이하면 또 (대선에서) 진다. 대통령 못 된다"고 발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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