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전망

다음 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확진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증화율, 사망률도 안정적”이라며 “감염 전파 가능성이 실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 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7일 새 정부 출범 30일 이내에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인수위의 의견을 수용해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다음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었다.

하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에도 코로나 확산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고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도 이뤄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마스크를 벗지 않을 근거나 명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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