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수색했던 청해진함 투입... 北발사체 인양 총력전
군은 2일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 인근 해역에 추락한 15m 길이의 북한 발사체 잔해 수색·인양 작전을 위해 세월호와 천안함 수색 등에도 쓰였던 ‘청해진함(ASR 21)’을 추가 투입해 총력전에 나섰다. 청해진함에는 심해에서 장시간 잠수할 수 있도록 하는 ‘인원이송캡슐(PTC·Personnel Transfer Capsule)’ 등 포화잠수장비와 가감압 체임버 등이 탑재돼 있다. 군은 발사체 잔해를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수준을 파악하고, 이 잔해에 인공위성도 있을 경우 북한의 우주 기술 수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날 서해 75m 깊이 바닥에 누워 있는 길이 15m, 직경 2~3m의 발사체 몸통 추정 물체를 건져 올리기 위해 3200t급 잠수함구조함(ASR) 청해진함을 추가 투입했다. 군은 이미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과 광양함(ATS-Ⅱ)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신속한 인양을 위해 추가 투입한 것이다. 북한이 ‘만리경 1호’라 명명한 위성과 ‘천리마 1호’로 부르는 발사체는 북한의 최신 국방 기술의 결정체일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이날 청해진함을 통해 ‘포화(飽和) 잠수’ 작업을 개시했다. 포화 잠수는 수상함에 설치된 가감압 체임버를 통해 잠수사의 몸을 작업할 물속 깊이의 수압에 미리 적응시킨 뒤 PTC를 타고 들어가 장시간 잠수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 ‘PTC’와 ‘가감압 체임버’가 청해진함에 탑재돼 있다.
합참 관계자는 “청해진함에서 75m 물속 바닥에 길쭉하게 누워 있는 발사체 몸통을 줄로 묶어 끌어올리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물체는 현재까지 발사체의 ‘2단’ 분리 부분으로 추정되지만, 길이로 볼 때 2단과 3단이 함께 붙어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일 3단까지 붙어 있다면 그 안에 있는 위성이 발견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그 외의 잔해를 찾기 위해 계속 수색하고 있다”며 “수색 범위는 몸통 발견 해역에서 반경 100㎞에 달한다”고 했다.
포화잠수 과정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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