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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사과, '생존' 걱정할 때가 되니…이제서야?

마법사 0 598 0 0

임블리 사과. /사진=임지현 인스타그램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잃자 뒤늦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임지현 상무는 오늘(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왜 이렇게 됐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임 상무는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배송된 상품과 상품 소개 이미지가 다르다는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고객님의 오해라고 했고, 유명제품들과 디자인이 흡사한데 독창적이라했고, 물빠짐이 있는 제품에는 특별히 유의하시면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먹고, 사용했을 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하며 괜찮다고 했다. 어린 아이와 그들의 어머니에게 추천할 때는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제가 사용한 것처럼 그냥 쉽게 믿으시면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임 상무는 "그래도 잘 팔리는데, 그래도 소통하고 얘기하면 말이 통하는데, 우리는 서로 오랫동안 봐온 블리님들인데,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 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저도 모르게 오만한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는데 바보처럼 수습이, 이 사업의 안정이 먼저라고 숨어 있었다"라며 "염치 없이 감히 용서를 구한다. 크게 밀려있는 교환, 환불 등의 CS처리와 제품 안전성 추가 확인 등을 마무리한 후 아직 남은 수많은 잘못에 대한 사과와 또 다시 밀려올 죄송함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임블리는 ‘임블리 호박즙 곰팡이 논란’ 초기대응과 함께 고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그 후 타 화장품 문제, 명품 카피 문제, 합의금 장사 등의 논란이 거세지며 팬들의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16일 사과 영상을 게재했던 그는 또다시 글을 게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임블리과 관련한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고객들의 분노를 짐작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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