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어성 흔적인가···DMZ 역곡천 건너편 돌무더기 확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중어성으로 보이는 돌무더기가 나타났다.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지역인 철원 화살머리고지 문화재 분포·현황조사 결과, 비무장지대에 다양한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청사기 조각
현재까지 지뢰가 제거된 구간과 개설도로 주변을 대상으로 전문가 11명이 투입됐다. 고고유적 분야와 수목과 식생, 지질 등 자연문화재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 결과, 비무장지대 역곡천 건너편에서 중어성으로 추정되는 현무암 축석 유적을 확인했다. 조선 전기 유물 1점, 고려~조선 시대 도기편도 수습했다. 식생과 동물서식, 지질 등 자연문화재를 조사하고 분석 표본도 채취했다.
고고학 유적으로는 작업도로 인근에서 잔존길이 약 20m 정도의 3~5단으로 쌓은 현무암 석렬을 확인했다. 지뢰 위험으로 석렬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하기 어려웠어도 도로 측면에서 도기 조각과 구운흙은 수습할 수 있었다.
석렬 주변 수습 구운흙과 토기 조각
특히, 조선 전기인 15세기께 제작된 분청사기 계열의 대접 조각 1점도 확인했다. 이 조각은 대마디굽으로 거칠게 다듬었고 굽바닥에는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된 모래들이 붙어 있는 채였다.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한 바탕흙은 정선되지 않은 회백색이다.
고려~조선 시대의 도기 조각들도 발견했다. 손잡이가 없어진 검은 연질(軟質) 도기와 경질(硬質) 도기들도 확인했다. 이들 대부분 물레를 사용해 제작돼 물로 손질한 흔적이 남아 있다. 작은 구운흙도 수습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