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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겼다" 개표 초반 두 손 번쩍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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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 1일 오후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맨 앞줄에 앉아 있던 지도부는 벌떡 일어나 두 손을 치켜들었다. 의원 20여 명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은 "이겼다"를 연호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올 때는 일제히 "김은혜"를 연호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상황실엔 출구조사 발표 전부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흘렀다. 발표 40분 전 상황실에 나타난 이 대표는 먼저 도착한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과 환한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권 원내대표가 배현진 의원의 빨간색 외투를 가리키며 "옷이 잘 어울린다"는 덕담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장면도 연출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은 환호의 도가니로 변했다. 김은혜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우세' 결과가 화면에 뜰 때마다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의 우세 소식이 전해지자 이 대표가 "이야 김진태"라며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으쌰으쌰"라고 외치는 등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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