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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드는 강경파…김종인은 '마이웨이' 선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복되는 당내 파열음에 정면돌파로 해법을 찾아가려는 모양새다.

인물난과 대여 투쟁력 약화를 구실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일부 중진들의 움직임에도 김 위원장은 "관심 없다"며 '마이웨이' 행보로 응수하고 있다.

당장의 위기 모면에 급급해 노선을 수정하기보다는 소신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구해나가면서 반등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조금이라도 당내 저항을 의식하는 모습을 내비쳤다가는 개혁 추진력이 흔들리면서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연석회의 참석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1 toadboy@yna.co.kr


총선 참패 속에 닻을 올린 '김종인 호'는 출범 초기부터 각종 진보적 의제를 선점하고 당명·정강정책까지 바꾸는 등 조기에 개혁과제를 마무리했다.

소위 '아스팔트 보수'를 연상케 하는 장외투쟁 전략과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일시적이나마 지지율 역전의 희열도 맛봤다.

공천권이 없고 당내 지지기반도 취약한 '시한부 지도부'로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다. 여기까지는 '여의도 차르' 특유의 카리스마와 보수층의 열패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김종인호의 탄생 배경이자 동력인 차기주자 만들기 노력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꺾이고, 이 틈을 타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의 주류였던 영남과 중진, 보수 강경파가 다시 목소리를 내며 흔들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부산의 5선 조경태 의원이 비대위 퇴진과 조기 전당대회 주장을 재점화했고, 강성 친박의 상징인 김태흠 의원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특검 관철을 요구하며 김종인-주호영 투톱의 원내투쟁 노선을 흔들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김 위원장 면전에서 "야당은 공격적이어야 한다"며 비판을 퍼붓기도 했다.

연석회의 입장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0.10.21 toadboy@yna.co.kr


그러나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비대위-중진연석회의 후 만난 기자들이 당 일각의 '조기 전대론'에 대해 묻자 "나는 내 할 일만 하면 되는 사람"이라며 일축했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실제로 김 위원장은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신경도 안 쓰는 모습"이라며 "오히려 저항은 개혁이 잘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여기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날 중진연석회의 비공개 시간에도 "당이 더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표로서 좀 더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달라" 등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전달됐지만, 김 위원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오히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일부에서 당 지도부에 아쉬운 말씀도 하시지만 103명 소속 의원 중 절대 다수는 지금의 비상체제 지도부를 지지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힘을 실었다고 전해진다.

김 위원장이 최근 비대위 티타임에서 "재보선 전에 이명박·박근혜 문제에 대해 사과할 것", "보수를 살린다는 말도 쓰지 말아라" 등 취임 초기 발언을 되풀이한 것도 '마이웨이'를 강조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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