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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카니발 1500대 중고차시장에, 가격은?

보헤미안 0 289 0 0

렌터카 기반 호출서비스 '타다'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 2019년 2월, 서울개인택시조합의 고발을 시작으로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와 택시기사 분신 사망,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일명 타다금지법) 발의, 이재웅·박재욱 대표 각각 징역 1년 구형 등 험로를 지나 서울중앙지법의 무죄판결을 받으며 회생하는 듯 했지만, 수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며 사실상 입법부의 '사형선고'를 받게 됐다.타다금지법 수정안은 타다의 운행 방식인 렌터카 기반의 사업 모델을 허용하는 대신 일정액의 기여금을 내야 택시 총량 내에서 플랫폼운송면허를 부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11인승 이상 15인승 승합차'를 통한 영업을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반납 장소를 공항이나 항만'으로 제한하는 핵심내용은 유지됐다.타다측은 결국 베이직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고, 국회 본회의 표결만을 기다리고 있다. 


'타다'가 폐업을 앞둔 가운데 카니발 차량 1500대가 중고차 시장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VCNC는 오는 10일 타다 운영을 종료하며 베이직 서비스에 쓰던 11인승 카니발 차량을 정리 중이다.

타다 베이직에서 운영하던 카니발은 11인승 차량으로 약 1500대다. 중고차 시장에 매매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과 그 지인을 대상으로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신차 가격은 옵션에 따라 약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후반이다. 중고 차량의 경우 6만~10만㎞ 주행 시 평균 1400만~23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영업을 종료하는 타다에서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경우 시세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타다가 보유한 11인승 카니발은 승합차로 분류돼 속도제한장치가 있어 최고속도가 110㎞/h로 제한된다.

실제 타다가 영업을 종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고차 커뮤니티 등에서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타다 중고차 구매 방법 질문부터 다른 차량과 타다 카니발을 비교하는 고민이 이어진다.

한 누리꾼은 "타다 서비스 종료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경제적으로 생각하면 타다 구매에 관심이 간다"며 "카니발 구매 방법이 있으면 알고 싶다"고 말했다.

VCNC 측은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뒤 서비스 종료 방침을 밝혔다.

이에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에 반발하는 타다 드라이버들은 지난 9일 검찰에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를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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