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못 줄 수도"… 쌍용차, 도대체 얼마나 주길래?
2019년 영업적자 2751억9908만원, 그런데 연간 인건비 4289억3500만원, 매월 인건비 357억4458만원.
지난해 쌍용자동차 연간급여총액과 경영실적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적자에도 인건비는 영업이익을 넘어서고 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예병태 쌍용차사장은 8일 평택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최악의 경우 4월 급여 일부가 유보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쌍용차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2540억원 규모다. 마힌드라가 3개월간 400억원 지급을 약속했지만 지원금 전부를 직원 월급으로 써야 할 판이다. 앞서 마힌드라는 3일 특별이사회에서 쌍용차에 투입하기로 했던 2천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하고, 3개월간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 투입을 고려하기로 했다.
예 사장이 4월 급여를 지급하는데 부담감을 느낀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1분기 실적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한다. 쌍용차의 1분기 차량 판매는 2만4139대로 전년동기대비보다 30.7% 줄었다.
쌍용차의 어려운 경영실적과 관련 예 사장은 현재 중국과 한국을 빼면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이 모두 '셧다운'(일시폐쇄) 상태일 정도로 어렵고, 경기가 바닥이라서 자동차 판매도 잘 안 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4월 급여를 다 주지 못해 일부를 유예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런 상황을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예 사장과 정일권 노조위원장이 특별이사회 이후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과 화상통화에서 마힌드라의 철수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전날 소식지에서 "20일 만기가 도래하는 쌍용차의 외국계 금융기관 차입금 300억원에 대해 마힌드라가 지급보증을 통해 연장되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긴급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특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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