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너마저... 이제 '소맥 1만원' 시대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오비맥주가 맥주 1위인 카스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어먹는 술) 폭탄주 가격 1만원 시대가 열렸다. 출고가는 카스와 참이슬이 각각 56.22원, 65.5원씩 오르지만 식당 등 외식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4000원에서 5000원으로 1000원가량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하이트진로는 5월 1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평균 6.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mℓ)의 출고가격은 기존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 오른다. 진로골드, 참나무통맑은이슬 등 다른 소주 제품 출고가격도 인상된다. 단 일품진로는 인상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
식당 등 외식시장에서는 카스 가격이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오른 곳이 많다. 일부 업체에서는 소주 가격도 먼저 인상을 단행해 5000원을 받는 곳도 있다.
맥주, 소주 점유율 1위인 제품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경쟁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참이슬 가격이 인상됐을 때와 2016년 카스 값이 올랐을 때도 수개월 이후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있었다.
아직 다른 업체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다. 롯데주류는 "아직 '처음처럼' 가격 인상 여부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1위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은 있다"고 여지를 뒀다. 2015년 참이슬 가격 인상 이후 롯데주류도 2016년 1월 처음처럼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소주시장에서는 참이슬이 53%, 처음처럼이 20%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맥주시장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클라우드 역시 아직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 테라 등 맥주제품은 가격 인상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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