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참이슬 가격 오른다…식당에선 소주가격 5000원
[앵커]
국내 소주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참이슬' 출고가격이 다음 달부터 인상됩니다.
다른 소주들도 줄줄이 가격인상이 예상되면서 식당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이 5천원대로 올라갈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정확히 얼마나 오르는 건가요?
[기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출고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6.4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3년 5개월 만에 첫 가격 인상인데요.
이렇게 되면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격은 병당 1015.7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조정됩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원부자재 가격과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 1위가 먼저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롯데주류 등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인데요.
출고 가격 인상에 따라 음식점과 주점 등 소매 판매가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평균 4천원 선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은 5천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1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소주뿐만 아니라 맥주와 위스키 등, 주류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맥주 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지난 4일부터 카스와 프리미어OB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5.3%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등도 곧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스키도 다음달부터 가격이 오르는데요.
디아지오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가격을 15% 올리는 등 평균 8% 가격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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