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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딸·손녀 같아서?” 삐삑! 성희롱 맞습니다

슬퍼용 0 852 0 0



 먼저 한국, 2014년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전 국회의장은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작년 6월 한 의류업체 회장은 서른살 어린 여성 점주에게 6개월간 음란물과 음란 메시지를 수십 통 보냈다.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딸 같아서 장난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바다 건너 미국. 지난 1일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은 여러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한 보좌관은 2009년 모금 행사장에서 그가 자신의 목을 감싸고 머리를 당겨 코를 비볐다고 고발했다. 한 하원의원은 지난달 30일 그가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고 머리카락 냄새를 맡으며 뒤통수에 키스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2015년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그가 장관 아내 뒤에 밀착해 어깨를 감싸고 쓸어내리는 행동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되기도 했다.

여성 동료를 포함해 바이든을 옹호하는 이들 역시 그는 "애정을 표시" 했을 뿐 악의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을 오랜 시간 후원해온 여성 기업인 수지 톰킨스 뷰얼(76)은 그가 과도하게 손을 잡는 등 습관이 있는 "그냥 다정한 할아버지"라고 옹호했다. '미투' 운동에 앞장서온 배우 알리사 밀라노 역시 그는 "수년간 여성 폭력과 싸워온 지도자이자 챔피언"이라고 치켜세웠다. 

바이든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공직생활 수년간 격려 표현했지만 한번도 부적절한 행동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사회 규범이 변하고 있으니 사적 거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분명 일반적인 "성추행범"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 바이든은 1994년 "여성에 대한 폭력 법률" 통과에 앞장선 주역이며 성추행 근절 캠페인 "잇츠 온 어스(It's onUs)"를 주도하기도 했다. 가디언지 역시 2일(현지시간) '허락없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접촉한걸 자랑처럼 말하는' 공공연한 여성혐오주의자 트럼프와 바이든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신은 입 모아 바이든의 행적과 의도와 관계 없이 피해 여성들이 겪은 일은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강조하며 나이든 옛날 세대라 "몰라서 그랬다"는 변명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디언지는 "바이든은 왜 (미투가 진행되는) 현 세대의 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않는가? 왜 그의 무지함이 면제사유가 되는가?"라며 꼬집었다. 

포브스지 역시 바이든의 "아버지같은" 신체 접촉 또한 성추행에 해당된다며 여성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 역시 "온정적 성차별"라고 지적했다. 온정적 성차별(benevolentsexism)이란 가부장적인 태도로 여성을 아버지가 마치 아이를 다루듯이 은연중에 차별하고 전통적인 성역할을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허핑턴포스트는 온정적 성차별의 반대는 "적대적 성차별(hostile sexism)" 으로 공격적이고 명백하며 폭력적인 종류의 성차별이라고 설명했다. 

로렌스대학 교수인 피터 글릭은 "여성 억압에 있어 '온정적 성차별'은 당근이요 '적대적 성차별'은 채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의 "아버지 같은(paternalistic)" 신체 접촉이 명백하게 성적이거나 폭력적으로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여성 비하적이며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언뜻 보기엔 "좋은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여성이 문제를 의식하고 고발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의 성추행을 고발한 에이미 라포스는 "선을 넘는 행동은 할아버지 같은 행동이나 애정 표현이 아니다"라며 "그때부턴 성차별이고 여성혐오다"고 밝혔다. 

외신은 바이든이 진정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그저 흘려보내지 않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변화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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