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언석 "지역상품권 사용, 전통시장 대신 병원·주유소 등에 집중"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전통시장보다는 병원과 주유소 등에 몰리면서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발행 취지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 상위 4개 지자체'는 익산과 청주, 군산, 그리고 천안이었습니다.

특히, 이들 4개 지자체의 지역상품권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사용된 내용을 봤더니, 3년 연속 특정 업체가 매출 1위를 기록하거나 같은 업체가 반복적으로 상위권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지자체에 따라 순위와 액수 등은 차이가 있었지만, 주로 전통시장 대신 농협마트와 종합병원, 주유소 등이 결제액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애초 사업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며,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극소수가 이익을 누리고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이 과도한 만큼 당장 폐지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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