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사건사고10

충남 논산경찰서 전경. 논산경찰서 제공

충남 논산경찰서는 22일 훔친 택배차량으로 금은방 입구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ㄱ군(16)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고교 친구인 ㄱ군 등은 이날 오전 3시쯤 부여군의 한 택배차량 차고지에서 1t택배차량을 훔친 뒤 논산시로 이동해 오전 4시쯤 한 금은방 입구를 택배차량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금은방의 철제 셔터와 유리문이 부서졌고, ㄱ군 등은 택배차량에서 내려 금은방 안을 살핀 뒤 다시 차를 몰고 달아났다.

해당 금은방의 귀금속은 금고에 보관돼 있었고, 진열장은 빈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ㄱ군 등은 훔친 택배차량으로 50㎞ 정도를 무면허로 운전한 뒤 이날 오전 10시45분쯤 부여군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 절도 목적과 금은방을 들이받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ㄱ군 등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사안이 중대할 경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