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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뉴햄프셔 박빙 1등…부티지지·클로버샤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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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쪽 샌더스·워런 대결서 ‘샌더스 원톱’

부티지지·클로버샤·블룸버그 중원 경쟁 치열

5위 추락 바이든은 곧장 사우스캐롤라이나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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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의 두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지난 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깜짝 1등’에 이어 이날 강력한 2위에 오르고,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위력적인 3위로 급부상하면서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샌더스가 진보 노선의 ‘원톱’ 주자로 굳어지는 가운데, ‘중도 대표’를 차지하려는 다른 주자들의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97% 개표가 진행된 12일 오전 2시30분 현재, 샌더스는 득표율 25.9%로 1위를 기록했고, 부티지지는 1.5%포인트 낮은 24.4%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오와에서 5위였던 클로버샤가 19.8%로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9.3%, 바이든이 8.4%를 기록했다.

15% 이상 득표자에게만 대의원을 할당하도록 한 규칙에 따라 샌더스와 부티지지가 각각 9명, 클로버샤가 6명의 대의원을 이날 추가했다. 앞선 아이오와까지 합치면 누적 대의원 수는 부티지지 23명, 샌더스 21명, 워런 8명, 클로버샤 7명, 바이든 6명이다.

샌더스는 승리가 확실시된 밤 11시께 맨체스터의 서던뉴햄프셔대학 체육관에서 “이곳의 승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종식의 시작”이라며 “누가 경선에서 이기든 우리는 현대 역사상 가장 위험한 미국 대통령을 꺾기 위해 함께 뭉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억만장자들과 싸우고 있고, 억만장자의 후원을 받는 후보들과 겨루고 있다”고 부티지지 등 당내 경쟁자들을 비판했다.

부티지지도 비슷한 시각 연설에서 샌더스에게 존경을 표하면서도, “‘내 방식대로 하거나, 아니면 떠나라’는 정치는 트럼프 재선으로 가는 길”이라는 말로 견제구를 날렸다. 클로버샤는 감사 연설에서 “나는 에이미 클로버샤이고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꺾을 것”이라며 “오늘 밤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는 뉴햄프셔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기득권 타파와 진보적 사회·경제 정책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욕구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그는 아이오와에서 대의원 확보 수에서는 부티지지에게 밀렸어도 일반투표 득표율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밑바닥 지지세를 확인했다. 다만 4년 전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22.46%포인트 차이로 눌렀던 데 비해 이날은 2위와 격차가 크게 줄었다. 사실상 1 대 1 대결이었던 2016년과 달리 10여명이 경선에 나선 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백인 오바마’로 불리며 아이오와에서 돌풍을 일으킨 부티지지는 최근 여론조사상 뉴햄프셔에서 샌더스에게 7~8%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투표에서는 이보다 격차를 좁히며 뒷심을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클로버샤의 급부상이다. 대선 승리에 핵심적인 중서부(미네소타주) 출신의 중도적 여성 주자인 클로버샤는 역시 중도 주자인 바이든에게서 이탈한 지지층을 빠르게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 구도가 크게 봐서 중도와 진보의 대결이라고 볼 때, 진보 쪽에서는 샌더스가 워런을 압도하며 단일 축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반면, 중도 쪽은 계속 ‘마음 줄 곳’을 모색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중도 진영은 지난달까지 ‘대세론’의 주인공이던 바이든을 주목하다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부티지지에게 힘을 실어준 뒤, 뉴햄프셔에서는 클로버샤에게도 가능성을 열어줬다. 14개 주에서 경선이 일제히 치러지는 3월3일 슈퍼화요일을 겨냥해서는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붓고 있어,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부티지지-클로버샤-블룸버그의 3파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지난 연말까지 전국 지지율 5%대 아래였으나, 최근 10% 후반대까지 상승하고 있다. 중원 다툼이 복잡해지면 경선 승자 윤곽이 잡히기까지 시간도 그만큼 길어질 수 있다.

뉴햄프셔에서 단 한명의 대의원도 추가하지 못한 워런과 바이든은 네바다주 코커스(22일)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29일) 등에서 결정적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 동력을 상실할 처지다. 바이든은 이날 뉴햄프셔 대패를 예감한 듯 투표가 진행 중인 시간에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날아갔다. 그는 흑인 비율이 약 30%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에 대한 흑인의 전국 지지율이 1월 49%에서 이달 27%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퀴니피액대)가 나오는 등 상황이 썩 좋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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