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아이돌 윤학 "그녀, 차안에서 짧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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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린 아이돌 윤학 "그녀, 차안에서 짧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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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 측 "유흥업소 간 것 아니다"
日서 귀국 후 3월 26일 접촉... 이후 확진 판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유흥업소 30대 여종업원 A씨는 초신성 출신의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37·본명 정윤학)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윤학 소속사 측은 본지 통화에서 “A씨와 만난 것은 맞지만, 윤학이 유흥업소에 간 것은 아니다”며 “둘은 지인 사이로, 차량에서 짧게 만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룹 슈퍼노바의 리더 윤학./스포츠조선


윤학의 소속사와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양재1동에 사는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했다. 사흘 뒤 최초로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같은 달 3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달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A(36)씨가 지난달 26일 윤학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윤학의 확진 사실을 듣고 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자신과 접촉한 미용실 직원에게 확진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A씨는 방역당국에 윤학에 대해 '지인' 혹은 '아는 오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대형 유흥업소에서 직원으로 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9시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근무했을 당시 업소를 방문한 고객과 직원은 500여 명이어서 강남 유흥업소발(發)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성 직원이 100여 명에 달하는 이 업소는 지난 2~3일 이틀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임시휴업을 했다가 4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휴업을 12일까지 연장했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자료에는 윤학의 직업이 ‘자영업’으로 표시됐다. 윤학은 현재 경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함께 사는 여성 B(32)씨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시와 강남구의 역학조사를 받을 때는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밝혔다고 한다.

윤학은 2007년 데뷔한 보이그룹 초신성 리더로 활동했다. 초신성은 2018년 '슈퍼노바'라는 새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고, 주로 일본에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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