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만난 시진핑… "미·중 관계에 긍정적 기여하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미·중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CGTN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블링컨 장관과 만나 "국가간 상호 작용은 항상 상호 존중과 진정성에 기초해야 한다"며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문을 통해 미·중 관계 안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장관으로는 4년8개월만에 중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틀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 시 주석과 회담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일에는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회담은 7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블링컨 장관과 친 부장은 ▲고위급 접촉 유지 ▲미·중 관계 이행지침에 대한 협의 진전 ▲현안 해결을 위한 미·중 워킹그룹 협의 ▲인적 및 교육 교류 확대 등 4가지 분야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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