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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측 “김동연, 부총리 때 측근 업체에 명절 선물 납품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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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절 측근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은혜 후보 측 홍종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지인에게 부총리 지위를 이용하여 독점적 이익을 취하게 한 것은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라고 했다. 김동연 후보 측은 “기재부 재직 시절 명절 선물세트 계약은 국가계약법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은혜 후보 측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당시 부총리가 취임한 2017년 6월 이래로 A사, B사에 부처 명절 선물세트 구매 계약을 6건(2억5000만원) 맺었다. 해당 회사들은 김동연 후보의 측근이 운영하는 ‘한국벤처농업대학’의 사실상 자회사라는 게 김은혜 후보 측 주장이다. 한국벤처농업대학은 2001년 민승규 박사가 설립한 곳으로 알려졌는데, 민 박사는 김동연 후보가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이었을 때 농수산식품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또 민 박사는 김동연 후보가 부총리직 퇴임 이후 이사장을 맡았던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에도 이사로 참여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A사가 기재부에 납품했던 된장을 생산한 양평 농가는 김동연 후보가 2014년 7월 국무조정실장을 사직하고 아주대 총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6개월간 칩거했던 곳”이라며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을 계승하는 김동연 후보는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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