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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브르 '모나리자'에 케이크 테러 "할머니 분장 3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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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도 파리의 세계적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파리 검찰청이 해당 30대 남성 A씨를 정신병원으로 옮겼고, A씨의 문화재 훼손 시도 혐의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뤼크'(Lukeee)라는 계정명의 트위터에 업로드가 된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모든 예술가여, 지구를 생각해달라. 내가 이 일을 한 이유다. 그저 지구를 생각해달라"고 소리쳤고, 이어 케이크를 던지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박물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모나리자를 덮은 방탄유리에 묻은 생크림 추정 흰색 물질을 닦는 모습이 나왔다.

이 트위터는 할머니처럼 분장한 남자가 휠체어에서 뛰어내려 모나리자를 덮은 방탄유리를 깨려고 했고, 이어 케이크를 유리에 문질렀다고 설명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모나리자는 2005년부터 온도·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강화유리 안에 넣어져 전시돼왔다.

이어 2009년 한 러시아 여성이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찻잔을 던졌으나 작품은 물론, 강화유리도 손상되지 않은 바 있다.

다만 강화유리 안에 들어가기 전인 1956년 한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는 훼손당한 적이 있다. 그보다 앞서 1911년에는 도난돼 약 3년 후에 발견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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