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은행, 콜센터 재택근무 시행...'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등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16일 LG유플러스는 콜센터 상담사의 안전 보호와 대구광역시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오는 31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를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16일부터 신한은행 콜센터 직원 150명에 대한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우선 LG유플러스 대구 콜센터 근무자들은  사전 예약된 업무 등을 마무리하고, 오후부터는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대구경북 지역에 한해 출퇴근 혼잡을 피하기 위한 단축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모바일 상담의 경우 기존 퇴근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 홈 상담은 출근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신한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직원 448명 중 150명이 순차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 재택근무 인원을 25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택근무 직원 주거지에 업무용 노트북 상담시스템과 인터넷 전화를 설치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했으며 재택근무로 확보된 여유 공간을 활용해 콜센터 사무실의 좌석 간격을 넓히고 좌석 사이 칸막이를 기존 60㎝에서 97㎝로 높였다.

NHN 역시 고객센터 운영 기업에 재택근무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콜센터 솔루션 '모바일 컨택'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NHN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센터 운영 기업에게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재택근무 시에도 기존 고객센터의 전문 이미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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