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 1위' 홍콩서 집 사려면 평균 14억원…뉴욕 월세는 324만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꼽히는 홍콩에서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얼마가 필요할까.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이 바르셀로나, 뉴욕, 홍콩, 로마, 쿠알라룸푸르, 호치민시티 등 3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리빙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평균 집값은 123만5220달러(약 14억원)로 조사 대상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5% 상승한 수준이다. 고급주택의 경우 구입을 위한 평균 가격대만 690만달러(약 78억7000만원)에 달했다.
홍콩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집값 평균이 87만4372달러(약 9억9700만원)를 기록했다. 3위는 중국 상하이(87만2555달러·약 9억5000만원), 4위는 캐나다 밴쿠버(81만5322달러·약 9억293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은 7위(67만4500달러·약 7억6880만원), 영국 런던은 8위(64만6973달러·7억3740만달러), 중국 베이징은 9위(62만9276달러·약 7억1725만원), 프랑스 파리는 10위(62만5299달러·약 7억1272만원)를 차지했다.
서울과 일본 도쿄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지역 35개 도시 중 가장 평균 집값이 낮은 곳은 터키 이스탄불(9만7396달러·약 1억1100만원)이다.
도시별 평균 집값(왼쪽)과 전년 대비 상승폭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밴쿠버, 호주 시드니, 멜버른 등에서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며 순위가 밀려났다"며 "아시아는 여전히 강력하다. 평균 집값 톱 5에서 아시아지역이 4곳"이라고 전했다.
전년 대비 평균 집값 상승폭이 가장 높은 도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1년 만에 무려 16.9% 껑충 뛰었다. 아일랜드 더블린(11.6%), 중국 상하이(11.2%), 스페인 마드리드(10.9%)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10.0%), 두바이(-5.3%), 리야드(-4.4%) 등은 집값이 오히려 떨어졌다.
고급주택 역시 홍콩의 평균가격이 가장 높았다. 상하이, 러시아 모스코바, 베이징에서도 220만~244만달러(약 25억~28억원)가 있어야 고급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한달 렌트비는 뉴욕이 2844달러(약 324만원)로 조사대상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부다비(2807달러·약 320만원), 홍콩 2777달러(약 316만5000원) 순이다. 한달 렌트비가 비싼 도시 톱10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런던, 로스앤젤레스, 더블린, 리야드, 두바이, 싱가포르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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