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황하나 마약 의혹 증거 확보→출국금지..기자회견 이틀 만에 반전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마약은 결단코 안했다"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던 JYJ 멤버 박유천(33)이 기자회견 개최 이틀 만에 전 약혼자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와 함께 마약 투약을 한 인물로 지목됐다.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의약품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체포 9일 만인 12일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앞서 황하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올해 2~3차례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는데, 유명 연예인 A씨와 함께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씨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전하며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고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연인 관계였던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은 보강 수사에 나섰다. 그러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신을 둘러싼 마약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였다.
이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되었으나, 저는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문을 열더니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저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황하나의 소식을)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더더욱 없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라고 연기 복귀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개최 후 2시간 뒤, MBC '뉴스데스크'는 실제로 황하나가 적시한 A씨가 박유천이라고 보도했다. 진실 공방이 시작됐지만 다수의 팬들은 박유천의 입장을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여론 역시 박유천 측으로 기울었다.
이러한 가운데, 12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경찰이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전해졌다. 박유천이 직접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호소한지 이틀 만에 나온 반전의 결과다.
경찰은 박유천의 통화 기록과 CCTV를 확보해 두 사람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증거는 검찰에 넘겼다. 또한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박유천을 출국 금지 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다음 주 초 경찰에 소환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보도에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별 다른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황하나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출처 https://entertain.v.daum.net/v/20190413130346723?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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