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초여름?" 동해안 27℃ 육박...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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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여름?" 동해안 27℃ 육박...왜 그럴까?

마법사 0 568 0 0


[앵커]
동해안은 기온이 27도 가까이 치솟으며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영동 지방에는 일주일 만에 다시 건조경보가 발령되며 산불도 발생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람은 불지만, 강한 햇살이 가득한 강릉 경포 해변.

아직 4월 중순이지만 해변은 이미 6월, 초여름입니다.

반바지, 반소매 차림에 민소매 차림까지 등장했습니다.

여행객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때 이른 더위를 즐깁니다.

[박재완 / 서울시 신림동 :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강릉역에 내리니까 따뜻하고, 햇볕이 따뜻해서 바람도 따뜻하고, 나들이하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경주 낮 기온이 27도에 육박했고, 강릉과 부산도 26도를 웃돌았습니다.

6월 상순의 초여름 날씨입니다.

그 밖에 서울 22.6도, 광주 23.9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올봄 들어 가장 따뜻했습니다.

이렇게 계절이 앞서간 이유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남서풍 때문입니다.

특히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나타나며 동쪽 지역 기온이 크게 치솟은 겁니다.

이 때문에 영동 지역에는 일주일 만에 다시 건조경보가 발령됐고 고성에는 산불도 발생했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건조한 서풍이 불어 들면서 중부 내륙과 경북은 건조특보가 추가되고, 강원 영동은 주의보에서 경보로 강화되었습니다. 수요일도 계속해서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불씨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건조특보도 더 확대할 가능성이 커 산불 등 화재 위험도 점점 더 고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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