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교전 격화로 30여 명 사망...美 병력 일시 철수
[앵커]
리비아에서 통합정부군과 동부 군벌의 무력 충돌로 최소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을 우려해 자국 병력을 일시 철수시킨 미국은 동부 군벌에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을 시작해 이틀 만에 트리폴리 공항을 장악한 동부 군벌, 리비아 국민군이 현지시각 7일 트리폴리 외곽에서 처음으로 공습을 진행했습니다.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 국민군 최고사령관 측은 리비아 국민군 전투기들이 트리폴리 외곽에서 리비아 통합정부와 연계된 민병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정부군도 리비아 국민군의 수도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그누누 / 리비아 통합정부군 대변인 : 리비아 통합정부군은 침략자들로부터 모든 리비아 도시들을 지키기 위해 분노의 화산 작전을 시작합니다.]
양측의 무력충돌로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전이 격화하면서 리비아가 다시 내전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유엔의 지원으로 구성된 리비아 통합정부가 수도 트리폴리를 비롯한 서부를 통치하고 있고 하프타르 사령관이 동쪽을 점령해 국가가 사실상 양분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리비아에서 안전 문제를 우려해 자국 병력을 일시적으로 철수시켰습니다.
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트리폴리 근교에서의 전투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하프타르 사령관 측은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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