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우 최진실의 아들 환희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최환희의 첫 방송 tvN 예능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은 부모와 사춘기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며, 부모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에서 평범한 고3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그가 10대 판정단 맏형으로 출연해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애들 생각>의 10대 판정단 출연자는 최환희를 비롯해 <프로듀스 101>로 이름을 알린 유선호, <아빠, 어디가> <둥지탈출>에 출연했던 배우 박연수의 딸 송지아,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의 딸이자 아역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홍화리, 앵커 박종진의 딸 박민, ‘정답 소녀’ 김수정, 아나운서 박찬민의 셋째 딸 박민하, 모델 배유진까지 8명의 토커들이 등장한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애들 생각> 제작발표회가 열려 최환희를 비롯한 출연자들과 김유곤 CP가 출연했다.

김유곤 CP는 최환희 섭외에 대해 “여러가지 배경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환희 군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참 생각이 깊었다. 동생들을 챙기는 배려심과 깊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섭외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신장이 178㎝가 됐다’며 입을 뗀 최환희는 “방송에 안 나온지 오래됐는데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고 또 <애들 생각> 프로그램 설명을 들었을 때 맏형 역할을 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전 한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엄마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당찬 꿈을 밝힌 바있다. 현재 꿈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앞으로 방송 활동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애들 생각>은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고 지금은 하고 싶은 것들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변의 응원 목소리도 소개했다. “(홍)진경, 이영자 이모가 방송 이야기를 듣고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해줬다. 동생 준희도 나만 방송에 나가는 게 질투가 날 수 있지만 촬영 갈 때마다 잘 하고 오라고 이야기해준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하는 송지아 양은 최환희에 대해 “처음에는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제일 친하게 지내고 많이 놀아준다. 동생처럼 잘 챙겨줘서 고맙다”는 의견을 전했다.

진행을 맡은 박미선은 “환희는 굉장히 솔직하게 조근조근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다.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눈물이 나올 뻔했다. 언제나 100% 정확한 답이 나오는 만큼 환희는 탁월한 판정단이다”라고 평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은 9일 밤 8시 10분 첫방송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출처 https://entertain.v.daum.net/v/20190409141922542?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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