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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 총리 "가능한 한 빨리 브렉시트 할 것…6월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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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추가 연기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빨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EU 브렉시트 특별정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EU는 이날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를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 연기하되 그 이전에라도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EU를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 연기'(flexibleextension) 방안을 승인했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 통과 시 브렉시트를 앞당기는 방안을 자신이 EU에 요구해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월 첫 3주 내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영국이 6월 1일 EU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1야당인 노동당과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작업이 쉽지는 않겠지만 하원은 브렉시트 교착상태를 타개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또다시 연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데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를 묻자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에서 세 차례 부결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합의안이 최대한 빨리 비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하원이 합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10월 말 이후로 브렉시트가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을 묻자 메이 총리는 "10월 말이 브렉시트 데드라인"이라며 "반드시 브렉시트가 단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있는 동안 모든 권리와 의무를 계속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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