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충돌로 무너진 브라질 다리 복구비용만 300억원 예상
공사기간으로 1년 소요될 듯
브라질 북부항에 선적 차질 예상【벨렝( 브라질)= AP/뉴시스】 4월 6일 오후 (현지시간) 아마존 강 북부 모주강 위의 교량이 여객선이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로 인해 끊겨 있다. 차량 두대가 추락해 침몰했지만 탑승자수는 아직 알 수 없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이재우 기자 = 대형 도선(ferryboat·단거리 수로를 왕복하는 배)이 들이받아 무너진 브라질 다리를 복구하는데 2500만달러(약 284억원)에 달하는 비용과 1년의 공사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북부 파라주 바르카레나시 인근 모주강에서 대형 도선이 아우사 비아리아 다리를 떠받치는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충돌로 다리 전체 860m 가운데 200m 정도가 붕괴했다. 이로 인해 다리를 지나던 차량 2대가 물속으로 추락했다.
이 다리는 파라 주의 주도이자 브라질에서 가장 번잡한 항구인 벨렝과 내륙 도시들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붕괴사고의 여파로 북부항에서 선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파라주는 복구 공사기간 차량 통행을 위해 진출입로를 신설하고 차량을 실어나를 바지선도 투입하기로 했다. 대형 경고판과 충격방지 장치 등도 설치할 방침이다.
파라 주당국은 다리를 복구하고 안전조치를 하는데 비용 2500만달러와 1년 가량의 공사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라 주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도선 승무원 5명은 무사하지만, 추락한 차량에 탑승한 승객 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 당국은 희생자 가족에게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AP/뉴시스】브라질 북부 아마존강 지류에서 사고로 끊어진 교량 잔해와 충돌한 페리선이 강물 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질 언론들은 당국이 지난 1월 이 다리에 대한 검사에서 교각 부식 문제를 확인했지만 다리를 폐쇄할 정도로 문제로 인식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신 당국은 비상조치를 위한 기금을 요청했다.
앞서 비아리아 다리는 지난 2014년에도 선박 충돌 사고로 교량 50m 가량이 붕괴한 바 있다. 당시 선박이 들이받은 교량은 이번 사고와 다른 교량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월 러시아화물선 씨그랜드호(5998t)가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복구공사에 2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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