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송재호, 숙환으로 별세…향년 83세

빈소는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0일 발인ⓒ뉴시스배우 송재호가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이데일리에 따르면 송재호는 이날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병으로 오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송재호는 1937년 평안남도 평양 태생으로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싸리골의 신화’ ‘애와 사’ ‘눈물의 웨딩드레스’ ‘영자의 전성시대’ ‘청춘극장’ ‘별 하나 나 하나’ ‘사랑의 계절’ ‘드라마 1113 수사본부’ ‘귀향’ ‘사랑이 꽃피는 나무’ ‘왕과 비’ ‘상도’ ‘부모님 전상서’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까지도 스크린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을 지닌 고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도 참여, 대한사격연맹 이사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11월 10일 예정이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