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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심부름 시키지 마세요, 근무중입니다!

마법사 0 845 0 0

커피도 배달시켜 마시는 등 바이러스가 바꾼 일상의 풍경
'코로나 비만' 신조어도 생겨


방문에 '재택 근무중' '사무실' 등을 써붙이는 게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김지형(36·가명)씨는 최근 재택근무 지시가 떨어진 뒤로 매일 침실로 출근한다. 김씨는 아이가 잘 때 방에서 나와 빠르게 식사하고 다시 업무에 돌입한다. 최근 각종 '맘카페'의 단골 질문은 "댁의 남편은 어떠세요?" 맞벌이든 외벌이든 재택근무를 어떻게 해나가고 있느냐는 질문이다.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일상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꿔온 직장인들이라지만 자발적 감금 수준의 '특수 상황'이다 보니 효율적 재택 환경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싸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장 힘든 건 '집=일터'라며 스스로를 단속하는 것. 맞벌이 윤희수씨는 "마음이 흐트러질까 봐 잠옷 대신 출근복으로 차려입고, 초등학교 때 방학 스케줄표 짜듯 일부러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집중 못 하는 성격이라 자꾸 방에 들락날락해 방해가 된다"고 했다. 코오롱 FnC 양아주 과장은 "재택근무 기준 자체가 자가 격리 수준이라 집 앞 카페도 못 가고 식탁을 사무실 삼아 집 안 동선도 최소화하고 있다"며 "커피도 배달시켜 마시는 동료도 있다"고 전했다. 회사 데스크톱에서만 작업이 가능한 디자이너들은 컴퓨터를 통째로 뜯어 집에 가져가는 '대공사'를 벌였다.


침대와 냉장고의 유혹을 견디는 것도 자기 자신과 싸움. 움직임의 양은 현저히 줄었는데 손 닿는 대로 먹게 되니 '코로나 비만'이란 신조어가 생겼다. 공간적·시간적 분리가 없다 보니 24시간 일하는 것 같다는 불만도 나온다. 직장인 곽윤영(40·가명)씨는 "눈떠서 자기 직전까지 방 안에 갇혀 일을 보고, '근무 중'임을 알리기 위해 메신저도 수시로 확인하다 보니 종일 야근 모드 같다"고 했다. 얼굴 보며 하는 회의가 아니라 이메일·메신저 등으로 의견을 표시하다 보니 상대의 표정을 읽기 어려워 오해가 발생한다고도 했다.

채용 전문 사이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재택근무의 관건은 얼마나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느냐 문제"라면서 정확한 시간표를 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육아를 함께 해야 하는 경우엔 "아이에게 부모 스케줄을 알리고, 함께 놀 수 있는 시간과 아닌 시간을 알려줘 집이 회사일 수 있다는 걸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일 육아로 인한 공백 시간이 생기면 팀원들에게 이를 공지해 '야근'이나 식사 시간을 활용해 보충해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족도 재택근무하는 사람을 적극 배려해야 한다. 일하는 사람에게 "쓰레기 비우고 와라" "애들하고 좀 놀아줘라" 같은 요구를 해선 안 된다. 카톡 등 업무 메신저 이용 시 오해를 줄이려면 이모티콘을 적극 활용하라. 이게 귀찮다면 전화로 소통하는 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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