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 빠져 이혼까지 당한 남성에 시청자 분노유발 '안녕하세요'[어제TV]
[뉴스엔 황혜진 기자]
1인 방송 때문에 이혼 당한 42세 남성이 등장했다.
3월 1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1인 방송에 빠진 40대 형 때문에 고민인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 주인공은 "형이 결혼 9년 차에 딸을 둘 가진 가장이었다. 한때 개인 사업을 하며 승승장구하기도 했다. 근데 5년 전 갑자기 인터넷 방송에 빠지며 인생을 말아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일을 접고난 후로 개인 방송만 하고 있었다. 수입원이 없으니까 형수가 어쩔 수 없이 바깥 일을 하게 됐다. 심지어 형수님과 아이들까지 방송에 이용해 지난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인공에 따르면 주인공의 형은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 방송), '낚시방'(낚시 방송) 등을 선보였다. 형의 수입은 잘될 경우 한 달에 50만 원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 출연한 형은 "동생 고민이 당연히 이해가 안 된다. 전부 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 방송을 하면 응원도 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가족이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일상 생활 방송을 하기 위해 가족 방송을 시작했다. 아내도 나와야 하고 두 딸도 나와야 하니까 그런 것들로 인해 계속 다퉜다. 내가 방송을 못할 때 아내에게 잠깐만이라도 혼자 방송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악플러들이 공격하는데 나 같은 경우 그걸 아니까 대처를 하는데 아내는 팬들과도 트러블이 생기게 됐다"며 "여자가 좀 있어 줘야 시청자도 늘어나고. 아내에게 미안하긴 한데 텐션,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는 "햇수로 방송을 21년 한 나도 관찰카메라가 있다고 하면 신경이 쓰이는데 가족들은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 아니냐. 남편이 가족이니까 보호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주인공 형은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이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출연진의 분노를 유발했다. 또 월 수입이 49만9,000만 원이라고 밝히며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답답함을 더했다.
사연 주인공은 형을 계속 말리는 이유에 대해 "그걸로 인해 대출까지 받아 생활한다. 빚은 부모님을 모르고 있다. 정확히는 모르고 한 몇 천만 원 정도 된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은 "빚이 한 4,000~5,000만 원 된다"며 "700~800만 원은 사업을 하다 남은 상태였고 나머지는 내가 살고 있는 집 담보로 받았다. 기름값과 '먹방'을 진행하려면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든다. 적자를 메꿔야 한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라고 말했다. 또 형은 방송에 집중하기 위해 일(아르바이트)을 그만둘 생각이라고 털어놔 지켜보던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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