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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464기 추가로 짓는 中…중국發 미세먼지 더 큰 재앙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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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7일 청와대는 직원 주차장을 폐쇄했다. 청와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에 보유 업무용 차량 51대 가운데 전기차 6대와 수소차 1대만 운행하고, 직원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도록 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중국발(發)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이 2~3년 내 464기에 달하는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지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78기)의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중국 동부 지역에 집중 건설될 예정이어서 환경 영향에 대한 한·중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제 비영리 환경연구단체인 콜스웜에 따르면 중국에서 25만9000㎿ 용량의 석탄발전소가 건설 중이거나 허가를 받은 상태다. 원자력발전으로 따지면 259기에 해당하는 발전 용량이다.

중국은 98만2264㎿ 규모의 석탄발전소(896곳·2927기)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다. 2위인 미국(25만9478㎿)보다 약 4배 많다. 중국이 예정대로 신규 석탄발전소를 완공하면 전체 설비 용량은 125만㎿ 이상으로, 지금보다 약 26% 증가할 것이란 게 콜스웜의 설명이다.

크리스틴 시어러 콜스웜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애초 2020년까지 전국 석탄발전소의 최대 용량을 110만㎿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이 짓고 있다”며 “2000년 이후 새로 건설된 세계 석탄발전소의 70%를 중국이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미세먼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우리나라엔 비상이 걸렸다. 추가 건설되는 석탄발전소의 절반가량이 산업화 진행 속도가 빠른 중국 동부 지역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김남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전체 전력 생산의 70%를 석탄 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쉽게 줄이지 못할 것”이라며 “한·중 간 협의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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