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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인기폭발 '어피치' 도쿄 한복판서 "한국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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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인기캐릭터 어피치 홍보대사 임명
日 문화1번지 다이칸야마 서점서 관광 홍보
일본인 관광객 수 올해 320만명 달성이 목표
어피치 특별전외에 전통차 체험,토크쇼 개최
한국관광공사가 일본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어피치’를 앞세운 한국관광 특별 이벤트 ‘More Korea’를 9일 도쿄에서 시작했다. 
 

9일 도쿄 츠타야 다이칸야마점에서 시작된 ‘More Korea행사, 한국 전통차 체험 행사에 참가하려 순서를 기다리는 일본인들. 서승욱 특파원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인 '어피치'는 지난해 12월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매장이 오픈하던 날 빗속에서도 2000여명의 고객이 몰렸던 일본내 인기 캐릭터다. 

한국관광공사는 도쿄 이벤트 첫날인 9일 '어피치'를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일본의 대표적 서점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츠타야의 다이칸야마(代官山)점에서 어피치 특별 전시를 시작했다. 
 

9일 도쿄 츠타야 다이칸야마점에서 시작된 ‘More Korea행사, 어피치 특별 전시에 참여한 일본인들. [사진=카카오IX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본 국민들의 성향을 한국관광 홍보에 새롭게 활용하고, 일본내 신(新)한류 세대의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해 어피치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는 292만명,올해엔 이를 32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특별이벤트 개막 첫 주말인 9일~10일엔 ‘해파리공주’ 등으로 알려진 만화가 히가시무라 아키코(東村アキコ)와 독자들이 나누는 한국 여행 주제 토크쇼, 일본 오모테산도 어피치 매장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캘리그라피 작가 켈리 박과 함께하는 ‘일본이름 한국어로 적어주기’등 각종 소비자 이벤트, 한국관광 인스타그램 사진전 행사, 한국 전통차 체험 토크쇼 등 문화 행사도 마련됐다.  

9일 도쿄 츠타야 다이칸야마점에서 시작된 ‘More Korea행사를 알리는 안내판. 서승욱 특파원


9일 오후 3시쯤 찾은 다이칸야마 현장에서는 한국 전통차 체험 토크쇼에 참석하려는 일본인들이 줄을 서서 행사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관련 이벤트는 25일까지 계속된다. 
 

9일 도쿄 츠타야 다이칸야마점에서 시작된 ‘More Korea행사의 어피치 특별 전시 코너 [사진=카카오IX 제공]

이번 행사는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도쿄 한복판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이다. 
카카오IX 김명수 일본 법인장은 “양국간의 정치외교적 이슈와는 별개로 캐릭터와 스토리 등 문화의 힘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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