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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4·3 보궐선거… 여야 “PK 민심 심상찮다” 총력전

보헤미안 0 970 0 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제주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위패봉안소를 방문해 방명록을 쓰고 있다. 뉴시스

여야 각 당 지도부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경남을 방문하는 등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단 두 곳에서만 치러지는 ‘미니 선거’지만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과 맞물려 문재인정부에 대한 부산·울산·경남(PK) 민심 이반이 감지되는 만큼 여야 모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특히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노동자 유권자가 많아 진보 진영이 강세를 보이지만 ‘보수의 본산’인 영남 지역에 속해 있어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민호 전 거제시장, 자유한국당은 강기윤 전 의원,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부대변인을 각각 후보로 정했다. 정의당은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은 손석형 창원시당 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이곳에서는 2000년 16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다섯 차례 선거에서 한국당 계열이 두 번, 정의당 계열이 세 번 승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6일 창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성산 보궐선거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손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기득권 양당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지난주부터 창원시내에 아파트를 얻어 현지에 머무르며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 최종학 선임기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지난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급히 추가했다. 당 지도부는 4·3 선거가 황 대표 체제로서 맞는 첫 선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리더십을 인정받겠다는 입장이다. 정미경 최고위원이 창원에 상주하면서 강 후보를 돕고 있다.



범여권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라도 성산 지역을 한국당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권 후보가 민주당·정의당·민중당 3당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고, 정의당의 여 후보가 이에 호응한 상태다. 다만 민중당이 정의당·민중당 2자 후보 단일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최종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당 강 후보와 정의당 여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 단일화가 선거 승패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보궐선거 지역인 통영·고성은 20대 총선 때 이군현 전 한국당 의원이 무투표로 당선된 한국당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통영시장과 고성군수를 모두 차지하는 등 여당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양문석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한국당은 오는 10일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1차관, 정점식 전 대검 공안부장 3명 가운데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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