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 증가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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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 증가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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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상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6.0(기준치 100)으로 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난해 2월(93.9) 이후 약 1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018.11.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서비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분야의 대출 증가율이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17조3000억원), 10.7%(32조9000억원) 증가했다. 동기인 4분기로만 따졌을 때 2008년 자료 편제 이후 역대 최고치다. 매분기별 증감율로 따졌을 때는 2009년 1/4분기 각각 11.1%, 11.8% 이후 약 10년만에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 때나 쉬울 때 모두 대출액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어 증가 이유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체 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산업별 대출금은 전분기말 대비 14조3000억원 증가해 전분기 24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기업들이 연말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부채를 줄이고 은행이 부실채권을 매각, 상각하면서 예금은행 대출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에는 대출 증가폭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자료가 편제된 2008년 이후 3~4번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대출금도 전분기 4조7000억원 증가한데 비해 지난 분기에는 2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기타운송장비 중심으로 대출이 줄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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