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희롱 의혹' 경찰서 간부들, 정직·견책 징계 조치

간부급 2명에 정직, 견책 징계
강남권 경찰서 내 성희롱 의혹[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권의 한 경찰서 내 직원 성희롱 의혹과 관련, 남녀 간부 2명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간부급 직원 A씨와 B씨에 대해 각각 정직 1개월과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각각 서울 강남권 한 경찰서에서 근무했던 경정급, 경감급 직원이다. 앞서 경찰은 관련 조사를 시작하면서 이들을 전보 조치한 바 있다.

의혹은 식사 자리, 사무실 등에서 부하직원에 대한 신체 접촉 또는 발언 등을 통한 성희롱 관련 상황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판단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