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약국서 마스크 판매, 주당 1인2매, 5부제도 실시

경기 파주시 봉일천우체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다음주부터 약국에서 마스크를 주당 1인 2매씩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실시한다.

정부는 5일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하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공적 의무공급 물량을 현행 50%에서 80%로 확대했고, 10% 이내로 허용해온 수출을 금지했다. 1000만장 중 공적 의무공급 물량은 현행 500만장에서 800만장으로 늘었다. 800만장 중 200만장은 의료기관·감염병 특별관리지역·취약계층·학교 등에 보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나머지 600만장은 전국 약국과 우체국, 농협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들의 접근성을 위해 600만장 중 560만장을 약국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500원이다.

약국에서 1주일에 1인당 2매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고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통해 중복 구매를 막는다.

다음 주부터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도입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금요일까지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 화요일 2,7년인 사람, 수요일 3,8년인 사람, 목요일 4,9년인 사람, 금요일 5,0년인 사람이 구매하면 된다. 주말에는 전 출생연도 사람이 모두 구매할 수 있다. 대리 구매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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