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靑 공직기강비서관 전격 사의...비례대표 출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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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靑 공직기강비서관 전격 사의...비례대표 출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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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최 비서관의 사의표명을 두고 일각에서는 올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츨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최 비서관은 2017년 10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당시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관련 최 비서관은 지난 1월 검찰에 기소돼며 이를 ‘날치기 기소’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최 비서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나 뜻하지 않게 ‘날치기 기소’라는 상황을 만나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은 대통령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어떻게든 되돌리려는 집요한 음모를 마주하고도 뒷전에서 외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 비서관은 “고요한 것처럼 보여도 커다랗게 출렁이는 깊은 바다가 있다. 그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주저 없이 그 길로 가고, 바위처럼 굳건하게 촛불시민과 문재인 정부의 역사를 지켜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역사와 직면할 것이며 우리 사회의 거침없는 발전과 변화를 위해 어디서든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날짜가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무원의 사직기한이라는 점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치권 입문을 위한 사전 움직임으로 풀이한 것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의 재판은 오는 2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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