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1위 아성 흔들… 영업권 손상에 치이고 후발사에 쫓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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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1위 아성 흔들… 영업권 손상에 치이고 후발사에 쫓기고

보헤미안 0 305 0 0

카카오, 2016년 로엔 인수이후

작년 음악영업권 3527억 손상

올 2월 점유율 38.6%까지 '뚝'

유튜브뮤직 등 경쟁사 공세 부담




카카오가 국내 음원시장 점유율 1위인 '멜론'을 통해 전개하고 있는 음악사업에 대한 영업권을 1조 원 이하로 평가했다. 지난 2016년 멜론을 운영하던 로엔을 1조87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같은해 말 카카오는 음악서비스 사업 영업권을 1조4637억 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16일 카카오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음악서비스 사업부문 영업권 가치는 8686억 원이다. 이전년도인 지난 2018년 대비 3527억 원의 손상이 발생한 것이다. 음악서비스 부문 영업권이 1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영업권이란 기업의 가치를 따질 때 자산 등 계량적 수치 외에 포함되는 무형자산으로, 해당 기업이 초과이익을 낼 수 있는 여력을 뜻한다. 경영권 프리미엄과도 비슷한 개념이다.

◇멜론에 1.87조 베팅…영업권 손상 어디까지= 2016년 로엔의 지분 76.4%를 약 1조8700억 원에 인수한 카카오는 같은해 말 재무제표를 통해 로엔의 자산가치가 4359억 원이라고 명시했다. 이와 동시에 1조4637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음악서비스에 대한 영업권으로 평가했다. 로엔이 보유한 자산의 세 배가 넘는 금액을 영업권으로 본 셈이다.

당시 카카오의 로엔 인수가를 두고 "너무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이유다. 카카오가 2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베팅한 데에는 당시 로엔의 음원플랫폼 멜론이 전체 시장의 60% 가량을 독식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한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로엔은 국내 음원유통의 33%를 담당하는 1위 유통사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카카오는 로엔 인수 효과로 콘텐츠 매출을 끌어올렸고, 고가 논란이 불거졌던 로엔 인수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카카오의 음악사업 매출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회사는 최근들어 해당 사업의 영업권이 떨어진다고 인식하고 있다. 인수 직후 1조4337억 원에 달했던 카카오 음악사업 부문 영업권은 다음해인 2017년 1조4594억 원으로 소폭 상향조정됐다. 이후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M(구 로엔)을 흡수합병한 후 음악사업을 제외한 사업만 재분할한 2018년 카카오의 음악사업 영업권은 1조2212억 원으로 책정된 후 지난해에는 8686억 원까지 떨어졌다.

◇치열해지는 음원시장, 멜론 입지도 '흔들'= 카카오 측은 "최근 무형자산 가치 평가를 하며 회계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하는 추세"라며 보수적 가정으로 이를 선반영해 영업권을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업의 영업권에 비해 손상폭이 큰 점을 감안하면 음원 사업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유독 낮게 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수 당시 60%에 달했던 멜론의 음원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38.6%까지 급락했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멜론의 월간실사용자(MAU) 수는 610만 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까지만 해도 멜론의 MAU가 650만 명 선을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용률 감소세가 뚜렷하다.

멜론의 이용률이 이처럼 감소한 것과 달리 경쟁업체들의 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2위 사업자인 지니뮤직은 지난 2018년에 음원플랫폼 '엠넷'을 운영하는 CJ디지털뮤직을 인수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2018년 멜론의 친정이라 할 수 있는 SK텔레콤이 신규 음악플랫폼 '플로'를 출시하고 기존 멜론에서 제공하던 SK텔레콤 제휴혜택을 선보이며 멜론 이용자를 흡수하고 있다. 또한 구글 유튜브의 음악플랫폼 유튜브 뮤직이 1년새 MAU를 두 배 가깝게 늘리며 고속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인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음원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아직 멜론이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음원업체들의 출혈경쟁과, 세계 음원시장 1위 스포티파이가 국내 진출설, 유튜브 뮤직의 성장은 부담이 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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