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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웹툰타고 세계로 나간다…"글로벌 성과 발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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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과 웹소설 등 웹콘텐츠를 무기로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선다. 특히 콘텐츠 본산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 발굴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북미 웹콘텐츠 성과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한국 웹툰 콘텐츠를 영어로 번역해 서비스하는 '라인웹툰' 서비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기준 10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8500만 명 이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은 80%에 달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웹툰 관련으로 총 1조664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웹툰은 한국 주요 창작자 발굴 통로인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과 비슷한 시스템인 '캔버스'를 북미에서 운영한다. 아마추어 작가가 작품을 그려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캔버스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에는 정식 연재 기회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캔버스 영어 서비스에는 약 12만 명이 넘는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했다.

대표적인 성과가 그리스·로마신화에 현대적인 각색을 입힌 '로어 올림푸스'다. 작가 레이첼 스마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네이버웹툰 북미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에 작품을 올렸고, 이 작품이 정식연재작에 선정되며 2018년 데뷔했다.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에는 미국의 3대 만화 관련 시상식인 '아이스너 어워드', '하비 어워드', '링고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며 작품성도 입증했다. 같은 해 출시한 단행본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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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는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 미국 3대 만화 시상식인 '아이스너 어워드', '하비 어워드', '링고 어워드'를 석권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현지 이용자 비중이 높은 플랫폼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1년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왓패드웹툰스튜디오'를 설립하며 웹툰과 웹소설, 영상 지식재산권(IP) 시너지 효과 발굴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욘더'를 공개했다. 욘더는 자유연재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왓패드 연재작 중 작품성이 뛰어나거나 인기가 높은 작품을 골라 연재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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