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 첫 공개 행보, 의장사열하고 정상회담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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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21:0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채 끝난 이후 베트남에서의 첫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베트남 주석궁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20분(현지시간)경 숙소 멜리아 호텔을 떠난 김 위원장은 오후 3시 30분 하노이 바딘 광장에 위치한 베트남 주석궁에 도착했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직접 김 위원장을 맞이했고 주석궁 앞에서 의장사열 등 환영행사가 이어졌다.
환영행사를 마친 김 위원장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베트남 권력서열 2, 3위인 응우옌 쑤언 픅 총리와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을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저녁에는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2일 오전 호찌민 주석 묘를 방문해 헌화하고 정오께 동당 역에서 전용 열차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