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완성차, 2월 56만4739대 판매…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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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완성차, 2월 56만4739대 판매…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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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56만4739대(CKD·반조립제품 제외)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4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는 1.1% 감소한 10만4307대, 해외시장에서는 1.2% 감소한 46만432대의 차량이 각각 판매됐다.  내수시장에서는 쌍용차가 7.2% 증가한 7579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내수 3위를 굳혔고 르노삼성은 8.0% 감소한 4923대의 차량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해외시장에서는 기아차가 2.5% 판매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현대차 등 4개사는 판매감소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6.1%의 판매감소세를 나타냈다. 글로벌(국내외 합산) 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체는 쌍용차(전년동기 대비 4.3% 증가)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0.3%, 0.1% 증가세를 나타냈다.  판매감소세가 가장 큰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26.7% 판매가 줄어든 르노삼성이었다. 임금단체협상 지연으로 인한 파업과 판매 비수기가 겹치며 실적이 악화했다. 한국지엠 역시 10.9%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 내수 6.4% 늘었지만 해외 소폭 감소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31만3172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만3406대, 해외에서는 0.9% 감소한 25만9766대를 판매했다.  세단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837대 포함)'가 7720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17대 포함)' 5680대, '아반떼' 4973대 등을 포함해 1만9327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에서는 '싼타페'가 7023대, '팰리세이드' 5769대, '투싼' 2638대 등 1만7457대가 판매됐으며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78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10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G80'가 1873대, 'G70'가 1310대, 'G90'가 960대 등 4143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9% 감소한 25만9766대를 판매했다. 유럽시장과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기아, 내수 큰 폭 감소에도 해외판매로 성장세 유지 기아차가 2월 국내외 시장에서 19만7647대(도매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증가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3만3222대, 해외시장에서는 2.5% 증가한 16만4425대가 각각 판매됐다. 국내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84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리오(프라이드)가 2만2273대, 모닝 1만8444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4312대)로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3가 339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모닝(3355대), 레이(2020대), 스팅어(292대) 등 1만4978대가 팔렸다. K시리즈는 K3를 포함해 K5 2787대, K7 2226대, K9 906대 등 9311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한 수치다.  레저차량(RV) 모델은 쏘렌토 4157대, 스포티지 2214대, 니로 1774대 등 1만 406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98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4176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3만7630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리오(프라이드) 2만2273대, 모닝 1만 5089대 순이었다.  ◇한국지엠, 내수·수출 모두 10%대 감소  원본보기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시장에서 3만2718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5177대가 판매됐고, 해외시장에는 10.9% 감소한 2만7541대가 수출됐다.  내수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가 2401대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으며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5% 증가한 920대가 판매됐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전체 62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한 수치다.  ◇르노삼성 내수 8.0%·수출 36.1% 감소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1만172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4923대, 수출에서는 36.1% 감소한 6798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임단협으로 인한 파업에 판매 비수기 요인이 겹치면서 감소했다. 주력 판매모델인 'QM6'는 2280대, 'SM6'는 1061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SM7'과 'SM5', 'SM3'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SM7이 231대, SM5가 299대, SM3가 369대 판매됐으며, '르노 클리오'는 지난 1월에 비해 66.3% 증가한 158대가 판매됐다.  '르노 마스터'는 지난달 97대가 판매되며 일부의 계약 대기 물량이 출고됐다.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700대가 넘는 대기물량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1% 감소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북미 수출용 차종인 '닛산 로그'는 4866대, QM6는 1932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내수판매 큰 폭 증가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579대, 수출 2262대(CKD 포함·제외시 7579대·1902대)를 합쳐 국내외시장에서 9841대(CKD 제외시 948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수출은 12% 증가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호조세를 보이며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전체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수출에서는 '티볼리'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 등의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 칸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만큼 수출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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