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코로나검사 받기로 결심한 진짜 이유
트럼프 대통령의 14일 백악관 기자회견.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미국 매체들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확진자 3명과 이미 접촉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등쌀에 떠밀려 검사를 하는 것일뿐 자신은 관련 증상이 없다는 걸 강조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 묻는 말에 “나도 어젯밤 검사를 받았다”며 “연구실로 보냈다”고 대답했다. 그는 결과가 하루나 이틀 뒤 나올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나는 어제 기자 회견에 기초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언론이 미쳐가고 있기 때문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체온이 정상이라고도 했다.
이날 브리핑장에 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코로나19 검사 질문에 주치의와 상의해 보고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백악관은 대통령과 부동령과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는 성명을 이날 발표하기도 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3명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참석한 보수단체 행사에 온 한 인사와 지난 7일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의 만찬 테이블에 앉은 다른 인사, 지난 8일 모금행사에 참석한 또 다른 인사가 각각 양성 확진으로 나왔다. 또한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 일정을 동행한 브라질 상원의원, 미국 주재 브라질 대리대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대통령은 12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부 장관의 권고에 따라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자가 늘어갈 수록 만 73세의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증상이 없으면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하는 등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나 관련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결국 검사를 받겠다며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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